수원 금곡동 어린양양꼬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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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동에 살고 있어 자주가던 어린양양꼬치의 맛이 그리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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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장님이 바뀌셔서 맛이 전체적으로 변해서 기존의 이 식당리뷰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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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영돈 블로그 운영자가 영돈과 관계없이 작성하는 글임을 알립니다.
2년 동안 저는 이곳을 기억나는 횟수만 7번 넘게 갔었습니다. 이과두주와 함께 양꼬치를 즐겨먹기 시작한 정이가는 장소 였습니다. 서비스도 모난 점도 없고 야채도 특별할 것이 없지만 양꼬치와 매우 잘어울리며 찌개 또한 저의 입맛에 잘 맞아서 단골처럼 간 곳은 이곳이 유일했었습니다. 저번달에도 갔을때까지는 그대로였는데 이번에 가보고나서 사장님이 바뀌시고 맛이 변한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과의 다른점. 양파의 썰인 형태가 더 두껍다.

3가지 반찬들의 접시가 따로였는데 통합되었다. 그리고 짜사이의 경우 굵기가 굵어지고 김치와 짜사이가 소금기가 많아 짰었습니다. 하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깨달으시고 고치실거라 믿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변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싼맛에 빨리취하고 소주보다 숙취가 덜한 이과두주를 매우좋아해서 여기서 5번은 마셨었는데 이과두주의 사이즈과 브랜드가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4천원으로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마셔봐야겠어요.

메뉴판에서 놀란 점은 된장찌개가 사라져서 충격이었습니다. 같이 고기를 먹고 밥을먹으면서 찌개가 필수라 생각하고 고깃집에서는 당연히 찌개류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마라탕과 여러 중국 음식들이 있었는데 사먹기엔 공기밥을 이미 시켰어서 더 시키기엔 가격은 신경쓰지 않았지만 음식이 남을 것 같아 참았습니다.

고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도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간장? 에 절여서 나왔었는데 오히려 지금 생으로 받았을 때 더 한 꼬치의 고기 양이 늘어나고, 고기 자체의 색은 더 좋아보여서 질이 좋아졌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의 경우엔 양꼬치 특유의 잡내? 가 매력포인트였었고 이곳을 자주 왔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양꼬치를 먹었을 땐 삼삼한 느낌을 받았고 잡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좋기도 하면서 뭔가 변했다라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숙성고기도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에 시켜봤더니 변했습니다.



숙성고기는 부위자체가 바뀌어서 완전이 찍어먹는 용도로 쓰인 향신료들이 뭍여서 간장도 아주 조금 발려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먹어 봤더니 완전히 다른 식감과 처음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같이갔던 지인은 이 꼬치가 더 맛있다 하더군요. 저는 긴가민가 했습니다. 기존 양꼬치는 지방이 살의 사이사이에 있어서 먹을때 지방으 풍미가 들어오는데 이고기는 살부위를 먹으면 똥집이 특수부위먹는 느낌처럼 씹히는 것 같으면서 전과 다른 신기한 잡내가 나면서 맛은 있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단골손님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서 배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닌, 그곳에서 먹던 추억, 기억, 그리고 맛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더라도 맛과 서비스는 변하지 않아야 장수하는 식당이 된다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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