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고반식당 광교월드스퀘어점 디테일 리뷰
- 유모차가 다음날 이빨을 두 개 뽑아야해서 지역화폐 있는겸 씹는맛 즐기라고 한턱 쐈습니다.
- 수원의 고퀄리티 돼지고깃집을 가고 싶어서 갔습니다.
- 디테일 리뷰이기 때문에 사진이 많아 데이터 사용량 조심하세요!
- 시간순서대로 리뷰합니다.
- 고반식당 광교월드스퀘어점
- 031-217-8771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07 월드스퀘어 Gate4, 1층 05호,06호
- 평일 17:00 - 23:00 마지막 주문 22시
- 주말 12:00 - 23:00 마지막 주문 22시
- 공휴일 12:00 - 23:00 마지막 주문 22시
- 단체석, 주차, 무선 인터넷, 남/여 화장실 구분
주차장을 모르는 사람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브뉴프랑과 마주보는 도로에 상가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입장했을 때 놀란 점은 무전으로 "몇번 테이블에 몇번 손님 들어오셔습니다." 라고해서 상차림 준비를 바로 합니다.
이후에도 놀란점은 고기를 굽는 직원이 저희가 반찬을 추가로 달라고 하니, 무전으로 다른 직원에게 가져다달라는 것을 보고 일의 효율이 높아보였습니다.
월요일임에도 저희가 있는동안에만 15테이블은 먹고 나가거나, 새로 들어왔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식당임에도 광교에 있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높아서일까요..ㅎㅎㅎ
외부의 모습의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고반식당만의 컨셉으로 사용되는 듯 보이는 네모 패턴 타일과 목재 색, 그리고 다른 회색계열의 색들이 조화가 보입니다.
조명의 경우는 밝은 편에 속하고 불편함이 생기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메뉴판. 삼겹살은 8천원으로 광교의 비싼 상권을 고려하면 합당한 가격입니다. 다만 다른 부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대에 맞는 고기 자체의 퀄리티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평범한 부위를 최대한 맛있게 구워주시기 때문에 그래도 가격이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옆에 쌈,마늘,고추는 별도 요청입니다.
자리에 앉았더니 이 식당은 봉담의 고반식당과 다르게 가스식이며, 그러다보니 공간이 없어 수저통이 사람앉는 쪽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허벅지가 34를 입는 저로선 너무 불편해서 결국 유모차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반찬세팅은 정말 놀라울 정도 였습니다.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는 조건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재미요소를 완벽히 갖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1인분씩 구매했습니다. 각 150g에 12,000원입니다. 고기 자체의 퀄리티는 좋아보였습니다. 목살의 경우 옆에 일자의 결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꽃목살쪽 부위로 추정됩니다.
고사리를 먼저 구워서 접시에 놓아주셨고, 놓아주시면서 구워드렸다고 말을 해주시는 점 또한 교육을 받아서 말을 해주신 듯합니다. 저흰 억양과 목소리에 친절함이 묻어나와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고기를 굽는 방식들이 부위별로 메뉴얼화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분들이 다른 일을 하러가시더라도 불판의 사이드로 빼서 지방부분을 바짝 익히는 시간동안 시간을 벌었습니다. 직원들은 충분히 고기 굽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숙련되어서 불편함을 안느꼈습니다.
고기쌈에 대한 자부심이 돋보이네요. 그런데 이 아크릴판 모서리가 깨지기도 했고, 기름이 많이 튀었는지 기름지더군요.;;
제가 음식재료에 대해서는 조예가 깊지 않아 맛으로만 알려드릴게요! 왼쪽위부터 신김치로 평범했고 손은 많이 안갑니다. 그다음 오른쪽위는 피클맛이 나서 기름짐을 좀 잡아줍니다. 왼쪽아래는 김치류로 배추김치와 다른 향이 나서 좋았어요. 차별화가 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백김치는 단맛과 쓴맛이 거의 없이 적당한 맛을 내서 좋았습니다. 명이나물은 사진에 없네요 명이나물으 간장맛이 정말 적절했습니다.
반찬을 보던 사이 고기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계란찜이 메뉴판에 추가라고 적혀 있더니 알고보니 공짜였어요!
그리고 배추 겉절이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소스까지 총 15개의 접시가 사용되며 엄청난 반찬 퀄리티를 보여주었는데... 사진에는 멜젓이 안나왔어요. 저희끼리 마늘을 먹고 싶었는데 없네....라는 대화를 하니까 고기구워주시는 직원분께서 쌈, 마늘, 고추는 요청시 제공이라는 점을 친절히 알려주셔셔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에 적혀있었는데 자세히 안봤었어요.ㅎㅎㅎ)
결론은 쌈과 마늘의 추가로 반찬, 소스로 17가지가 나왔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는 직원분이 먹는 방식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고추기름에 간마늘을 넣은 소스를 마늘소스라 부르며, 백김치에 싸서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먹었더니 지금가본 돼지고기식당과의 차별점을 느꼈고 친절함에 두번 놀랐습니다. 명이나물에 와사비를 같이 먹는 것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삼겹살은 충분히 고기를 잘구워서 그런지 지방의 고소함이 잘 느껴졌고, 목살도 지방이 많이 있는 꽃목살 부위라 맛이 있었으나.. 뭐랄까 목살은 조금 육향이 적어서 뭔가 아쉬웠습니다.
(고 퀄리티는 아니지만 고기굽기를 잘해주셔서 커버가 되고 충분히 맛있었어요!)
삼겹살1인분, 목살1인분 구워주신후 직원분이 가셔서 불을 끄셨을때
불판의 예열로 마늘을 구워먹기 정말 편했습니다.
계란찜의 온기가 오래 유지돼서 좋았어요ㅎㅎ
불판의 경우 타지 않고, 가스불을 사용해서 유지관리가 쉬워보이고 일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판은 참고로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사이드에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4명이서 오면 반찬 가짓수가 많아 조금 불편할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등심덧살(가브리살), 돈안창(갈매기살) 1인분씩 구매 등심덧살의 경우는 가격이 조금 사악했습니다.
냉면은 적당한 맛으로 특별히 좋다 나쁘다를 말할 정도는 아니고 먹을만했습니다.
갈매기살의 경우 통으로 굽기 시작해서 겉면을 시어링해서 속을 약간 덜 익히십니다.
이렇게 직원분이 고기굽다가 잠시 자리를 비울때 고기를 놓는 방식입니다.
등심덧살의 경우 먼저 익힌후 바짝 익혀야 하기 때문에 사이드로 빼둔 후 돈안창살을 먼저 시어링을 빠르게 해줍니다.
그러다 일부러 사진 기준으로 왼쪽 사이드로 고기를 놓아서 기름을 활용해 불쇼를 하셨는데 반찬먹으려고 손을 뻗었던 저는 머리카락이 탈뻔해서 놀랐습니다. 메뉴얼대로 구으시다가 일어난 일이라 기분이 나쁠 뻔 했지만 ㅎㅎ 알바 혹은 직원 입장에선 어쩔 수없는 거라 생각해서 좋게 맛있게 구워주시는 거라 생각하고 넘겼어요!
먼저 안창살을 올려주셨고...
등심덧살의 경우 가격대에 대비해서 맛은 차별화를 했다기엔 삼겹살과 다른 육향이 나긴 했지만, 가격이 더 싼 삼겹살을 사먹을 것 같아요. 이걸 사먹는 사람은 조금 돈많은 사람들이나 먹겠다 싶었어요.
(20대 중반의 대학생에겐 돈이 아깝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맛 맛은 다 좋은 편입니다.)
갔다온 소감으로는 고기 맛의 비율이 고기원육 80%에 고기굽기 20%라 생각하는데 고기원육은 평균조금 상회하는 정도이지만 고기굽기를 최상급으로 구워주시기 때문에 대접받는 느낌이라 맛보다 서비스에 만족감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고기굽기는 고기별 굽기를 다르게 해주시며 설명을 해주셨는데... 예를들어 핏기를 일부러 살려주는 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서 이미 알고는 있지만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그리고 서울의 고급 식당을 제외한 돼지고깃집에서는 반찬이 최고의 만족도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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