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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여행

자동차 전국 일주 여행 - 5. 경주 (1박 2일)

by Yoo Kim 2021. 8. 10.

자동차 전국 일주 여행 - 5. 경주 (1박 2일)

2020.08.04.부터 2020.08.09.까지 갔었던 여행입니다.
차타고 경기도에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여행을 계획했어요!

 


원래는 부산을 거쳐 경주여행을 하려고 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부산에 홍수 경보가 떠서 부산은 다음에 가는 것으로 하고 진양호에서 자가용을 타고 경주로 바로 향했습니다.


확실히 전주와 다르게 경주의 톨게이트는 더 한옥스러움이 있었던 느낌이었네요! 저희는 차박 이후에 씻지 않아서 바로 경주 SPALUX로 향했습니다. 당시에 주차난이 심했는데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겨우 근처에 주차를 해서 들어갔습니다. 당시에 비도 많이오고..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사우나가 시설이 매우 좋아서 피로를 풀고 씻고 나왔습니다.

경주 스타벅스

스타벅스도 한옥으로 꾸며져서 뭔가 좋았어요. 회사가 해외법인데..ㅋㅋㅋ


씻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로 황리단길로 향했습니다. 비는 여전히 엄청 왔어요 ㅠㅠ


늦은 점심이어서 웨이팅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이 장소가 비교적 한산해서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도 물론 실패 없는 맛이라 좋았습니다.

 

 

 

 

 

 

 

첨성대, 안압지, 황남초등학교 앞 공영 주차장 --> 걸어서 황리단길


비가 그쳐서 저녁에 황리단길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술집들을 구경했어요. 오래된 가옥을 리모델링을 위트있게 한 건물이 많아서 눈요기가 됐습니다.


한옥으로 된 술집들도 많았어요~ 밤이 되고 비도 왔었어서 훨씬 운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에 걸어다니다 미리 술집을 찾아놨었는데 유모차의 건어물 사랑으로 황남주택이 채택됐습니다 ㅎㅎ


다행히 웨이팅은 당시에 앞에 2팀정도 뿐이었고, 한 20분 정도 기달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안쪽에 가옥의 방으로 들어갔더니 진짜 할머니집의 노랑 장판에 할머니집에 있는 스테인레스 원형테이블이 뭔가 시골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제가 예전에 강남에서 마셔본 the booth의 맥주가 생각나서 이걸 마시자고 했습니다.


유모차가 건어물을 너무 좋아해서 오징어를 시켰습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식감도 안질기고 살짝 촉촉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맥주도 잘들어가서 계속 더 시켰네요 ㅎㅎㅎ


체다치즈 감자튀김을 추가로 시키고 Goose IPA 맥주를 추가로 받아서 마셨습니다. 감자튀김의 체다치즈가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지만 따뜻해서 좋았어요. IPA 맥주는 평범했습니다.


저희는 술을 마시고 기분 좋은 상태로 차박을 하러 갔습니다! 정말 긴 

 

저희는 근처 화장실도 없었어서 미리 가게에서 화장실을 들렀고, 양치는 그냥 생수하나 들고 하수구 앞에서 하고 찝찝하지만 그렇게 잤습니다. 그리고 목욕탕을 향했는데 전날 갔었던 SPALUX를 다시가서 씻었습니다.

저희는 든든하게 고기가 땡겨서 소옥을 향했씁니다. 왠지 웨이팅이 길 것 같아서 차를 끌고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더니 웬걸 사람 넘쳐나고, 명단 작성한 것을 보니 가게 오픈 전부터 명단을 적고 가더라구요.. 저희는 찜통 더위에 한옥 처마 밑에 앉아 버티며 기달렸습니다.

 

웨이팅을 보고 포기하고 가던 사람들도 진짜 많았어요. 경주에서 갈비찜 컨셉 잘잡았네요. ㅋㅋㅋ


사이드 음식으로 배추전도 정말 정갈하게 맛있었습니다.


감태 주먹밥과 소갈비찜 2인분 보통맛으로 주문을 했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느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충분히 와볼만한 곳입니다! 추천드려요 저는 매운것을 잘 못 먹지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감태주먹밥


다음으로는 가방반과라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소옥에서 카페를 찾아봤었는데 귀여운 화과자가 이쁜 것에 끌려서 가게 되었습니다.


화과자의 맛은 떡도 아니고 젤리도 아닌데 신기했어요. 테이블이 너무 작고 앉기가 불편했지만 인스타 갬성을 위해 그랬던 것 같아요.


안에 카페에서 밖을 바라볼 때 탁 트여있고 햇빛도 안들어와서 좋았습니다.


경주에서의 두번째 날에는 비가 안와서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공기도 맑아서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주만의 이런 리모델링이 퓨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한옥 파사드가 눈길을 많이 끌었습니다.


불국사와 골굴사 사이에 있는 경주풍력발전소로 향했습니다. 길이 엄청 꼬불꼬불 거렸지만 차가 엄청 많지는 않아서 운전하기에 괜찮았습니다. 가까이서 본 풍력발전기는 정말 눈이 땡그래져요ㅋㅋㅋ


생각보다 탁 트이고, 산책로도 있었고, 풍력 발전기도 엄청 많고, 크게 있어서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곳인 것 같아요. 날씨 너무 좋았네요 ㅎㅎ


지금 보이는 뷰는 주차장에서 다들 차박처럼 후면주차를 해서 휴식을 취했어요~ 차안에서 이런 뷰를 바라볼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 좋을 때 평일에 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산책할 수 있는 길들이 많았습니다~ 두 개의 카메라를 들고가는 저의 모습 ㅎㅎ 

 

참고로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화장실이 구비가 되어 있어서 차박 명소인 것 같습니다.


저녁으로 유모차가 추천한 국수집에 왔습니다. 유모차 어머님께서 학창시절 때부터 엄청 즐겨 먹었던 노포인 명동 쫄면입니다. 저희는 비빔쫄면과 유부쫄면을 먹었습니다. 맛은 고향의 맛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ㅋㅋ사람도 바글바글 하고 음식 양도 많았어요.


 

저희는 조금 쇄락한 경주 시내를 걸으면서 황리단길과 대비되는 모습에 놀라며 길을 구경했고, 다시 차를 가지러 가는길에 황리단길로 향했습니다. 입가심으로 가다가 별봉아이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먹을만 했어요!

차를 타고 경주 월정교에 도착했습니다! 월정교는 야경이 훨씬 이쁜 것 같아요! 꼭 밤에 가세요! 당시 주차의 경우 걱정 없이 근처에 잘 계획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유모차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휴대폰으로 수동모드로 장 노출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삼각대는 역시 필수이네요!

저희는 사진을 다 찍고 월정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옥은 보통 작은 스케일의 건물이 대부분인데 종묘처럼 가로로 긴 스케일의 한옥이면서 다리인 점이 한국에서 드문 건물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차박을 할까 하다가 비가오려는 조짐이 보여서 급하게 여행을 마치고 집에서 쉬자는 마음에 호다닥 고양시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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