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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데이트

힘들었지만 기억나는 첫 낚시 데이트 (삼목항)

by Yoo Kim 2021. 2. 8.

힘들었지만 기억나는 첫 낚시 데이트 (삼목항)

  • 2020.11.28에 낚시했던 것입니다.

  • 영종도 삼목항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 인천 중구 영종해안북로847번길 55

  • 화장실 있음

  • 주차장 넓음

  • 무료 주차

  • 차박가능

  • 취사가능

  • 바람심함

 


낚시를 평상시 좋아했던 저로서 유모차를 데리고 가고 싶었어요! 그러나 가자고 마음을 먹었을 땐 이미 늦은 11월 말이 되어버려 큰 물고기 잡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마음편하게 삼목항이 가까우니까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11월 말이어도 이놈의 망둥어는 항상 잡히니까요 ㅋㅋㅋ


저희는 영종도를 처음 가보는데 고속도로가 옆에 전철이 지나가서 독특하기도 했고, 풍력발전기를 보면 항상 반갑고 좋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삼목항의 낚시하는 곳입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은데 저희는 잘 몰라서 주차를 멀리했었어요.. 하지만 알고보니 다른 분들은 바로 입구 쪽에 주차해서 만조때 바닷물이 들어올 때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어요. 다음엔 그래야 겠어요!


당시의 날씨는 최악이었어요!! 이곳이 탁 트인 곳이라 더 깊숙히 들어가면 갈 수록 바람이 칼바람이 되어서 얼굴을 때리더라구요. 사람들도 도착했을땐 7팀은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6팀이 사라졌어요! 유모차가 처음으로 찍어준 낚시하는 모습이에요! 낚시하는게 힘들었지만 처음 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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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원투낚싯대 두 대로 낚시를 했는데 추의 호수는 기억이 안나는데 가장 기본 채비로, 우럭 채비입니다! 갯지렁이도 염장된 것을 사서 총 채비 비용은 10,000원이었습니다!

 

<낚시 팁>

바닷가쪽을 바라보고 낚시를 하면 제방이 매우 높아서 천천히 릴링을 하면 바늘이 많이 걸렸습니다. 멀리 던지라는 말을 들었는데 갔을 때 당시 물떼가 안맞아 조류가 너무 쌔서 추가 끌려 나갔어요. 그리고 원투대가 싸구려를 가져왔기 때문에 멀리 던지기에는 무리가 많았어요. 그래서 육지를 바라보고 낚시를 하는 것이 채비도 안 날리고 편하게 낚시를 했어요.. 하지만 물고기가 적게 잡히는 건 확실해요. 당시 잡았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곳은 10월 초 까지 물떼를 봐가면서 낚시하러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절대 추울 때 안가려구요!

 

유튜브에서 봤을 때 제방 쪽이 아닌 육지쪽 수직 제방 밑으로는 밑걸림이 없는 곳인데 썰물에서 밀물이 될 때 시간맞춰서 가서 떡밥으로 숭어낚시하는 것도 봤습니다. 역시 낚시는 시간과 위치가 영향이 많아요..ㅎㅎ


우여곡절 끝에...입질은 중간중간 많았지만 다 작은 놈들이라서 놓치고, 바보가 한마리 잡혀줬네요 ㅎㅎ 그래도 한마리라도 잡아서 유모차에게 보여준 것으로 뿌듯했고, 낚시 간 보람은 있었어요!


썰물이 되니 제방이 들어나는데 보시면 다 밑걸림이 많이 일어날 수 있어요! 바다쪽을 바라보고 하시면 진짜 조류가 어마어마했었어요!


저희는 홈플러스에서 부대찌개 세트를 사서 극강의 추위를 극복하고 쪼구려 앉아서 열심히 먹었어요..당시 손과 얼굴이 너무 추웠는데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지만.. 다음엔 캠핑 의자를 장만해서 편하게 날씨 좋을 때 먹어야 해요. 진짜 쌩고생이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더 기억은 남지만, 추운상태에서 몸이 움츠러드는데 음식을 먹으려니 소화도 잘 안되고 힘들었어요. 그러다 다음날 배탈나서 일주일을 누워있었어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행신으로 돌아온 저희는 코나전기차에 전기밥을 먹였어요.


기다리면서 스타트업 드라마를 봤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저희는 하루를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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