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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d ]/돼지고깃집

이수역 원조 부안집 리뷰

by Yoo Kim 2021. 2. 2.

이수역 원조 부안집 리뷰

  • 장사가 무조건 잘된다고 생각이 되는 사당역 주변, 이수역 주변에 돼지고깃집을 저녁삼아 갔습니다.


일단 메뉴를 봤을 때는 매우 심플했습니다.

사당역이라는 위치를 고려해도 100g당 7천원이 안넘는 것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육즙목살, 쫀득살, 부안오득살이 차별화한 단어를 사용해서 고기를 표현한 점은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쫀득살, 부안오득살은 일반 손님입장에서는 안물어보고는 모르는 부위가 될것 같네요.

손님에 따라서 고기에 대한 부위가 어디인지 얼마나 숙성이 되었는지 어디서 왔는지를

궁금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찬구성, 테이블, 불판은 독특했습니다.

찬구성은 단가가 비싼 상추, 김치는 없는 대신 기본적이면서도 알찼습니다.

 

불판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높이 올라와 있었고

높이 올라와있어서 장점이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반찬들과 분리된 점이 있었습니다.

 

물은 얼음물이 나와서 겨울이었지만 좋았습니다.

 

파김치의경우 추가를 하려면 돈을 받았었는데 파김치는 불판에 올려 뜨거워져야 맛이 났었습니다.

멜젖은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비린것을 싫어한다면 다른 와사비, 오징어젖갈, 소금, 된장으로 대체가 가능했습니다.

 

김치찌개는 오래 끓였는지 채소들이 흐물흐물해서 오히려 좋았고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달고 하나도 맵지 않았는데 이부분은 고기를 오래먹다보니 물리게 되고 느끼함이나 기름짐을 잡아줄 음식이 이 식당에서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목살입니다. 목살의 특성상 요새 트랜드는 굵게 나와서 살짝 덜익혀서 먹는 방식이 목살을 맛있게 먹게 되는데. 이곳의 실석쇠는 불이 강하고 고기에 훈연이 되는 것은 좋으나 고기굽기를 좀 하는 편임에도 적응이 안되어 오버쿡이 되버리고 먹는 속도에 맞지 않아 결국 질긴 목살을 절반정도 먹게 되었고 절반은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표현했다고 맛없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찬구성과 고기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쫀득살이에요. 이 부위를 처음 받았을 때 정육방식이 독특해서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흔히 삼겹살,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일반 대중들이 접하는 그런 부위들의 단어는 단어만 들었을 때는 맛이

상상이 가면서 가끔씩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텐데 이 쫀득살이라고 명칭한 고기의 경우는 정말 고객이 감동해서 "이곳이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이 들정도가 되어야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실석쇠의 특성상 돼지껍데기를 굽는 과정에 있어서는 편리했습니다. 실석쇠를 제외하면 껍데기 특성상 말려들어가 굽기에 어려움이 있는데 실석쇠에 고정이되어서 많이 뒤집지 않는다면 굽기 편리했습니다.

 

껍데기는 충분히 먹을만 했으며 같이 갔었던 친구는 처음 먹어봤음에도 괜찮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버터간장밥이 기본이며 일반 공기밥은 없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차별화를 한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주문해서 궁금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기름짐을 잡아줄 음식이 없어 힘든시점에서 이 버터간장밥이 기름을 부어 더 기름지게 해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했으며 기본으로 나온 찌개는 식기전까지는 달기가 참을만 했지만 식으면서 많이 달아지고 고기들의 기름기를 잡아줄 다른 음시이 없어 많이 물리게 되어 처음의 맛과 포만감으로 만족을 했으나 아쉬움이 남은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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