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 아주대점 리뷰
- 수원에서 생긴 인계동껍데기를 먹고 싶어 하는 유진이의 의견으로 갔습니다.
- 수원 26년 살면서 처음 갔습니다.
-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 아주대점
- 070-7733-0711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179번길 14-12 1층
- 매일 17:00 - 02:00
- http://www.ksyfs.co.kr/
아주대학병원 건너편 저층주거지 상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광교와 가까워서 먹고 호수를 보러 가려 했으나 기차 시간으로 인해서 못 갔는데 광교랑 가까운 이점 다른 분들은 활용하셔서 데이트 코스 짜도 좋을 것 같아요.
동네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많이 낙후된 모습이지만 이 가게는 주변과 어울리는 간판 디자인 같아요. 콘셉트가 명확하고 컬러도 두 개를 쓰니 차별점도 보이네요! 실제 상호명은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인데 간판은 용범이네라는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혹시 상표등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명이 들어가서 상표등록이 어려워 보이네요.
불법주차 자리인데.. 건너편 노란 선 쪽으로 주차를 하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동네가 워낙 낙후되고, 골목이라 사장님이 주변 상가분들과 지인들이신지 제가 머뭇거렸는데 대셔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건물 계단실과 연결된 유리문을 잠그고 벽으로 사용 중이더라고요. 만약 문으로 또 사용되면 테이블 수가 적어지니까 이렇게 하는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
휴지는 자바라 위에 매달려 있고, 이곳의 벽지는.. 안 어울리게 꽃으로 되어있는데.. 새로 도배를 하신 것 같으나.. 조금 인계동껍데기의 콘셉트와는 안 맞다고 생각 들어요.
테이블, 의자는 술집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조명이 조금만 어두웠어도 저 안 어울리는 벽지를 숨기는 역할과 분위기 있는 술집의 느낌을 냈을 것 같은데... 뭔가 아쉬웠어요. 그리고 쇠 테이블이라 그런지 깔끔한 느낌이에요.
찬 구성은 마진을 최대로 뽑기 위한 전형적인 술집의 찬 구성이네요. 채소는 시들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메뉴 구성은 역시 유명한 체인점답게 깔끔하고, 가짓수도 적당해 보였어요.
찬 구성
연탄 불을 쓰네요. 불판도 두껍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열 보존이 잘되는 것일까요..
일단 기본 벌집 껍데기를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기름 칠용 고기와 껍데기, 껍데기를 누르는 판을 옆 테이블에 두셨어요.
빠르게 3분 정도로 구워주시는데 연기가 많이 나서 퍼포먼스적으로 좋았습니다. 처음 오면 메리트가 있네요.
다 구으신 후에 사이좋게 6 등분씩 잘라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구워주신 점이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유모차의 최애 음식 계란찜도 시켰습니다. 계란찜은 무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대창 껍데기와 족발 껍데기를 고민했는데 대창 껍데기가 더 비싸고 지방덩어리 부위라서 족발 껍데기를 골랐습니다! 이 고기는 직접 구우라고 하셨어요.
벌집 껍데기를 먼저 먹으면서 굽기가 힘들지 않았습니다. 멜젓은 맛이 없었어요..
타는 부분이 생기는 불판이라 족발 껍데기를 구울 때는 그릴 표시가 생겼어요.. 그래서 뭔가 더 맛있게 굽고 싶은데 처음이기도 하고.. 양념도 되어있어서 고기 맛은 그냥 싼 맛에 소주가 당기는 맛이지 맛 자체는 싼 고기 특유의 냉동 육향이 났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벌집 껍데기와 족발 껍데기 시키고 계란찜 시켰을 때 대학생들도 부담 없이 2차 회식장소로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혼자서 구워드 시던 분들도 계시고.. 뭔가 동네 편한 껍데기 집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2월이라 학생들이 많지 않았지만 아마 개강하면 사람들이 붐빌 것 같아요.. 망할 수가 없는 수익구조와 허름한 동네에 부담스럽지 않은 인테리어로 대중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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