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 와우리 영돈 두 번째 리뷰
- 유모차에게 흑돼지 맛집이라고 자랑했더니 가고 싶어 해서 데려갔어요.
- 두 번째 방문입니다. 상세한 리뷰는 밑에 링크를 타고 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유자차입니다 :)
전에 갔던 흑돼지집을 유모차도 데려가고 싶어서 갔어요. 유모차가 엄청나게 기대를 하면서 간 것이라 괜히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처음 자리에 앉아서 나온 반찬은 합격했습니다. 맛 괜찮다고 했어요!
파채가 사진에 안 나왔습니다! 먹는 중간에 파채를 주셨습니다. 원래 물김치의 경우 아직 안 익어서 안 나가려다 그냥 드렸다고 했어요! 보니까 상황에 따라서 계속 반찬이 변하는 것 같아요! 무채의 경우 비트에 주셨고, 콩나물 대신에 감자 같은 것이 나왔습니다. 다 모두 간이 적당해서 달거나 짠 느낌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3월부터 1천 원 상차림비를 받으신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었는데.. 셀프바에서 더 반찬을 덜어갈 수 있으니까 상차림비를 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왼쪽의 둥그런 부위는 알등심으로 평상시 구이로 먹는 느낌과 많이 달라요. 저 알등심은 보통 돈가스에 쓰는 부위인데 구이로 먹을 땐 껍질쪽 지방의 향이 삼겹살이나 목살과 다른 느낌의 구수한 느낌이 있고, 알등심 옆에 소로 치면 살치살 부위인 곳인데 저 부위기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걸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껍데기와 지방 부위가 두껍기 때문에 고기를 세워서 익혀줍니다.
그다음 어느정도 화로의 중앙쪽으로 지방층이 위치하도록 해서 최대한 알등심 부위를 덜 익힙니다. 그다음 뼈를 분리시키고, 알등심을 따로 미디움레어로 굽고 절반 정도 알등심 부위를 썰었습니다.
알등심을 따로 절반 정도 빼둬서 겉면만 익히고, 길이가 일정해진 고기를 이쁘게 썰어서 구워먹습니다!
알등심 부위인데 살짝 덜 익혔으면 더 육즙과 육향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런 고기는 지방이 적어서 소금에만 찍고 파채나 양파절임과 먹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 다음 하이라이트인 흑돼지 모듬을 구웠습니다. 일단 불판을 갈았어요.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먼저 구웠어요. 천천히 굽다보니 불이 약해져서 탈탈 털면서 일부러 기름을 숯에 떨어뜨렸습니다.
삼겹살은 굽기가 쉬워요! 일정한 간격으로 썰고 그 모양 그대로 지방과 껍데기 쪽을 화로 중심쪽으로 두면 됩니다. 가브리살은 최대한 겉을 직화하는 방식으로 겉표면이 연기로 노릇노릇해지도록 합니다. 먹었을 때 진짜 확실히 일반 돼지고깃집보다는 퀄리티가 있었습니다. 정육상회의 이베리코와는 또다른 취향의 맛인 것 같아요. 누가 더 맛있다라기보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른 정도의 맛 차이였씁니다. 둘다 최고에요.
여기 리뷰나 주변 사람들이 물냉면이 그렇게 맛있다 맛있다 해서 저도 처음 시켜봤는데, 5,000원임에도 딱 깔끔한 맛이었어요. 고기가 기름지고 단 맛이 나는 것을 보완해주는 신 맛이 나는 물냉면이 궁합이 진짜 최고였습니다! 게다가 감귤을 냉동시켰는데 냉면이랑 먹었을 때 정말 잘어울렸어요. 비빔냉면은 단 맛이 강해서 육수를 좀 많이 넣고 먹었을 때 적당한 간이 되어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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