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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여행

자동차 전국 일주 여행 - 4. 여수 (1박2일) + 계획 자료

by Yoo Kim 2021. 12. 26.

자동차 전국 일주 여행 - 4. 여수 (1박2일) + 계획 자료

2020.08.04.부터 2020.08.09.까지 갔었던 여행입니다.
차 타고 경기도에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여행을 계획했어요!

 

 


남원에서 비오는 날의 광한루를 보고, 그 유명한 여수 밤바다를 보기 위해 여수로 향했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저흰 가는 곳마다 새롭고 다음에는 차타고 오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에 유심히 밖을 보며 여수를 갔어요. 점점 어두워지면서 여수 밤바다를 보기 위해 제발 날씨가 나쁘지 않길 바라며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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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저흰 처음에 찜질방에서 잘 생각으로 여수스파랜드, 여수수산물 특화시장이 있고 바로 옆에 여수시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불법주차는 마음이 불편하고, 여수 감성포차 거리 쪽은 차로 북적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가는 것이 좋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볼릴도 본 후, 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카카오 택시를 잡아서 여수 감성포차 거리를  갔습니다. 

 

포차 거리는 비가 올 때 안 한다고 들었었는데 아주 조금씩만 오고 있어서 우산 없이 걸을 정도여서 장사를 할 거라 믿고 갔습니다. 당시 알아보니 포차 거리가 해변가에 위치해 있었으나 그땐 엑스포대로 다리 밑에 위치해 있어서 경관도 좋고, 바다도 보이고, 비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번화가와 떨어져 있는 점은 아쉽긴 했습니다!

 

택시기사분 말로는 낭만포차가 작년부터 위치가 옮겨져서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낭만포차를 처음 와봐서 그런지 지금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리 밑을 기준으로 양쪽에 포차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줄을 서서 테이블이 날 때마다 빠른 테이블 회전을 위해 돕는 분들도 있고 그랬어요! 늦게 간 편은 아니었음에도 당시 모든 포차의 자리가 차고 줄을 서기 시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삼합과 여수 밤바다 소주를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수에서 힐링 제대로 하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글 쓰면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ㅎㅎ


포차 거리 근처로 보이는 다리의 조명들과 바닷물 멍이 어우러지며.. 대지에 둘러싸인 고요한 바다와 함께 주말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북적이고... 포차 거리에서 바로 옆 종화동 방파제로 걸으면서 바다도 바라보고 정말 좋았어요!!


케이블카도 탈까 고려를 했었지만.. 스케줄상 건너뛰었습니다. 그런 이유 중에 날씨가 선명하지 않아서 다음에 오게 됐을 때 할 거리들을 남겨놓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서 이른 점심에 유모차가 정말 좋아하는 게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찍 갔더니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딱 먹고 나오니까 줄 길게 서있더라고요!! 주차는 주차요원이 가게 앞에 계셔서 지시대로 편하게 했습니다. 저랑 유자차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무한리필보다는 이런 곳에서 한 끼 딱 맛있게 먹는걸 더 선호합니다!


이른 점심을 먹은 후엔 카페 투어를 해야지요! 낡은 아파트 뒤편 담장에 주차를 여러 대가 해서 주차를 한 후 언덕 위의 카페들을 구경하며 힘겹게 올라가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골라 들어갔습니다.

 

고소동에 있는 카페인데 뷰도 좋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비가 살짝 와서 잠시 카페에서 비를 피했다가 여기 동네를 조금 걸었습니다 소품점도 들리고 뷰 구경을 한 것 같네요!


여수는 지리적으로 바다가 이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식 산토리니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격자 체계의 구축된 곳과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언덕 위의 집들이 있으면서 경사가 급격하게 변하는 구간이 없어 주거의 사생활 침해는 적은 편이면서 바다와 산 그리고 다리가 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집들이 건축재료나 형태의 통일성을 준다면.. 완벽한 관광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렇게 안개가 꼈는데도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좋은 경관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그러고 나서 여수당으로 갔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줄 서서 먹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금방 녹는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수에 왔으면 한번 먹어볼 만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중앙동로터리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후배가 빅오쇼를 꼭 보라는 말을 듣고 미리 전국일주를 하기 전에 정말 좋은 자리로 빅오쇼를 예매했었습니다. 여수 밤바다는 어제 봤기 때문에 미련 없이 빅오쇼를 보러 차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수 엑스포에서 스카이타워도 스케줄에 넣었었지만 시간 관계상 스킵하고 빅오쇼를 보러 갔습니다! 다음에 가야죠!


좌석배치는 다른 모든 공연장처럼 Big O를 기준으로 부채꼴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기둥의 두께가 되게 두껍게 되어있는 것을 보니 저 위에서도 볼 수가 있나 봅니다! 건축학도로서 좌석에 앉기 전까지 좋은 공간 체험이었어요!


영상과 함께 Big O 형태로 된 설치물에서 물과 조명과 프로젝터 그리고 좋은 스피커로 하나의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정말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우와우와 다들 입 벌리고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꼭 예매는 가운데 좋은 자리로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당시에는 비가 와서 우비를 제공해 주셔서 비는 걱정 없었지만 습해서 끈적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에서 감성포차 거리만큼 여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빅오쇼를 다 보고 나면 이렇게 앞에 나와서 사진 찍을 시간도 줍니다! 저희는 삼각대로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여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엔 날씨 좋을 때 오자고 이야기하고 경주를 향해 밤부터 이동을 했습니다. 당시에 장마가 계속 진행 중이었는데 폭우처럼 쏟아진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미리 출발했습니다!


광양을 지날 때까지만 해도 멋진 다리들을 타고 지나면서 멋진 야경도 보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폭우로 인해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고.. 원래는 부산을 향해 가는 와중에 홍수가 났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고.. 어디서 자야 하나..라는 걱정으로 일단 경상도를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홍수를 피하려면 고지대로 가야지! 그리고 커다란 호수와 댐도 있겠다~ 차박지를 사전에 찾았던 곳 중에 한 곳을 정해 갔습니다!

정말 비가 무서울 정도로 쏟아져서.. 차가 전기차인데 침수될까 두려워 벌벌 떨면서도.. 여수엑스포에 있던 맘스터치에서 치킨이랑 맥주를 사서 잘 준비 전에 세팅을 다하고 드라마와 빗소리와 함께 잤습니다!

 

당시에 얼마나 무서웠냐면.. 휴대폰으로 진주시에 방류량 증가로 홍수경보가 울리더라고요.ㅠㅠㅠ정말 무서워서 수자원공사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전화해서 괜찮은 거냐고 물어도.. 새벽이라 졸린 근무자는 대충 답변해주고... 진양호가 어마어마하게 큰 데도 밤 사이에 최대수위까지 꽉꽉 채워질 때까지 천천히 방류하다가 새벽에 방류하는 양을 높여 수위조절을 끝까지 했습니다.

 

새벽에 무서워서 교대 근무하듯 제가 오래 깨어있다가 유모차가 저 대신 깨어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꽉꽉 최대수위까지 채워진 진양호의 모습입니다... 정말 새벽에 무서웠어요. 하지만 댐이 튼튼하고 오히려 댐 위는 역시 안전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차박을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드려요! 화장실도 24시간 개방되어있고 옆에 큰 편의점도 있어서 중간 거점으로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홍수로부터도 안.전하고요ㅎㅎ


당시 계획 짰던 것을 표시한 것이 있는데.. 올릴게요!

여수 여행 스케줄.hwp
0.59MB

댓글로 다운받으셨다고 확인이나 감상평이라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ㅠㅠ

(안에 이미지가 있는데 혹시 ai 파일 필요하시면 댓글로 이메일 주시면 드릴게요!)


저희는 아점을 편의점에서 때우고 부산은 다음에 가자고 이야기하고 유모차 부모님의 고향이신 경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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